새 아침을 열며 (188)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방죽을 휘돌며 구정물로 만든다. 밭에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어, 작은 연못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누구나 쉬어가는 쉼터를 만들 생각이었다. (가로세로 2m,4m, 작은 연못) 이리하여 우물을 파 물을 넣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생겼다. 그것은 우물에 모기가 충(蟲)을 놓아 우물 속에 빨간 모기 충이 엄청나게 생겼다. 나는 너무 놀랐다. 저 모기 충을 없게 하려면, 미꾸라지를 사다 우물에 넣으면, 미꾸라지가 모기 충을 잡아먹으면 된다고 생각해 미꾸라지를 사 넣었다. 그런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연못을 휘돌며 구정물로 만들었다. 미꾸라지가 있는 방죽이나 연못은 황토색의 물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연못 안에 있는 물을 퍼내고, 흙을 다 파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