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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방죽을 휘돌며 구정물로 만든다.

새 아침을 열며 (188)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방죽을 휘돌며 구정물로 만든다. 밭에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어, 작은 연못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누구나 쉬어가는 쉼터를 만들 생각이었다. (가로세로 2m,4m, 작은 연못) 이리하여 우물을 파 물을 넣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생겼다. 그것은 우물에 모기가 충(蟲)을 놓아 우물 속에 빨간 모기 충이 엄청나게 생겼다. 나는 너무 놀랐다. 저 모기 충을 없게 하려면, 미꾸라지를 사다 우물에 넣으면, 미꾸라지가 모기 충을 잡아먹으면 된다고 생각해 미꾸라지를 사 넣었다. 그런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연못을 휘돌며 구정물로 만들었다. 미꾸라지가 있는 방죽이나 연못은 황토색의 물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연못 안에 있는 물을 퍼내고, 흙을 다 파냈..

카테고리 없음 2023.06.14

노인 청춘 대학교 탁구장에서 있었던 질문!

새 아침을 열며 (187) 노인 청춘 대학교 탁구장에서 있었던 질문! 평택북부 노인 청춘 대학교 탁구장에는, 약 3, 40분 일찍 나와 청소하는 분들이 있다. 보통 6, 7명이 나와서 각자 스스로 청소하는데, 어느 여성 선배께서 “집에서도 이렇게 청소하느냐? 질문”을 하신다. “집에서는 청소는 하지 않습니다만, 밥 먹고 설거지는 합니다”. 하였다. 사실 나는 장사를 할 때는 청소와 설거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2020년 은퇴 후에는 처가 밥과 음식을 만들고, 나는 식탁에 수저와 젓가락을 놓고, 우유를 따라 놓고, 음식물을 냉장고에서 꺼내 식사 준비를 한다. 아침 밥을 먹고, 설거지는 내가 하고, 처는 거실에 가 보통 사과를 깎는다. 나는 설거지 하고, 차 한잔 타 갔다 놓는 일까지 한다. 점심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6.07

곤충들에게는 날벼락이, 새들에게는 포식의 기회이다.

새 아침을 열며 (186) 곤충들에게는 날벼락이, 새들에게는 포식의 기회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리하지만, 나 자신이 밭 두령에 풀 베는 일을 하면, 곤충들은 집이 망가지며, 산산조각이 나며. 햇볕에 노출되고, 자기들이 자신도 모루는 한순간 새들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새들에게는, 수풀에 숨어서 살아가는 곤충들이 노출되어 먹이가 풍성하여 포식하는 만찬이 만들어진다. 밭두렁에 풀을 베면, 언제 어디에서 알고 찾아온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 저들의 잔치 날이구나 한다. 마치 고기잡이 어선이 만선으로 항구에 들어 오면, 갈매기 떼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게 많이 모여드는 모습을 연상하면서 세상은 이렇게 곤충에게는 날벼락이, 새들에게는 풍성한 만찬이 자연히 스스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밭두렁..

카테고리 없음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