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201) 흰머리와 염색, 그리고 탈모. 젊은 날에는 흰머리가 보기 싫어, 염색하였다. 세월은 흘러가, 어느 때인가부터는 탈모가 심해졌다. 70이 넘어서는 더욱 많이 빠졌다. 이렇게 탈모가 되면, 멀리 털이 남지 않겠다고 생각이 되어 염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5, 6개월 염색하지 않았더니 탈모가 눈에 띄게 적어졌다. 전에는 ‘스카치’ 테이프로 머리털을 주어면 스카치테이프 2, 3cm가 어디에도 머리털이 더 붙일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이 주었다 하루평균 8, 90개 이상 빠진 것 같았다. 그런데 염색하지 않은 5, 6개월 이후에는 머리털이 하루에 10여 개 정도로 적어졌다. 역시 탈모는 염색과 연관이 있다고 보인다. 그리고 잔머리 수가 눈에 보이게 많이 올라왔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