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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임중기 2023. 8. 30. 07:52

새 아침을 열며 (199)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노인 청춘 대학교 탁구장에는 여러 사람이 탁구 친다. 즉 초보와 좀 나은 사람들도 있는데, 초보자가 어느 사람과 치느냐에 따라, 그 탁구는 큰 변화를 만든다.

 

내가 알고 있는 초보자분이 계신다. 대체로 초보자분들과 같이 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0 반장께서는 초보자분들과 많이 쳐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초보자분이 권 0 권 반장과 치면 탁구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약 200회 이상 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분과 치면 열 개도 못 치는 초보자! 정말 대단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누구와 같이 일을 하느냐에 따라 상상을 초월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약 2000년 전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만남에서 역사적으로 증명한다. 아무리 소크라테스가 좋은 철학과 이상을 이야기하였어도 플라톤이 계속 조명(照明)하지 않고, 연구, 발제(發題)하지 않았다면, ‘너 자신을 알라라는 삶의 철학은 2,000년 역사의 뒤안길로 흘러갔을 것이다. 그러나 플라톤이 계속 스승의 철학과 이상을 조명하고, 연구(硏究) 발제하여 희랍철학을 열었다고 보인다. ‘너 자신을 알라란 말이 흑인과 황인종과 백인, 할 것 없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 되었던 것은, 플라톤이 있었고, 플라톤학파에서 계속 연구보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까지 살아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