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198) 나누는 일을 잘하여야 가정이 평화하다. 지난번 설거지 글에서 ‘일을 처와 나누는 의미로 설거지’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나이 들어 노후에는 나누는 일을 잘해야 가정이 평화하다. 나는 2023년 2월 성남에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로 이사를 하였다. 집을 팔고, 사는 과정에 돈이 오가는 기록을 정확히 하여, 나의 부부가 공유하였다.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옛날과 같이 주먹구구식의 계산은 통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리하여 수입과 지출 목록(目錄)을 프린트하여 처(妻)에게 주었다. 처는 무슨 이렇게까지 하였느냐는 질문하며, 보지 않을 것 같이 말을 하였다. 그런데 살펴보았던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늙으면 돈도 정확히 나누어 쓰고, ‘일도 나누어 서로서로 돕는 의미’의 나눔이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