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공부

제2의 생명의 기운 바람

임중기 2011. 6. 9. 20:16

< 요한복음공부 제25과>

제2의 생명의 기운-바람

본문 말씀 6:16∼21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저희의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본문 분해

16,7절 날은 저물고, 예수는 오시지 않음

18절 파도가 크게 일어남

19절 제자들, 바다 위로 걸어오는 예수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다

20절 두려워 말라

21절 예수를 배로 영접하다

 

제2의 생기-바람

 사람과 바람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바람(공기)으로 호흡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것을 두고 ‘바람같이 왔다가 바람같이 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생명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할 때에 생명의 기운을 흙에 불어넣어 주신 것이다. 사람의 몸은 흙으로 만들어져 있고, 이 흙이 생명의 기운(生氣)을 만나면서 살아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은 무엇인가? 호흡을 해야 살 수 있는 사람은 바람 없이는 호흡할 수 없으므로 바람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2의 생명의 기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호흡은 곧 바람이다. 바람을 들여 마시고, 내쉼으로써 호흡이 되고, 호흡을 반복함으로써 생명이 연장된다. 이 현상은 비단 사람만이 아닌, 호흡기능을 가진 모든 동물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바람은 ‘제2의 생명의 기운’이라고 감히 정의(定意)하는 것이다.

 

 바람이 사람으로 하여금 숨만 쉬게 하는 것은 아니다. 바람은 소리를 낸다. 소리를 냄으로써 말(言을) 하고, 시나 노래를 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말은 생명이라고도 하며, 성서말씀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한다. 바람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숨은 생명의 바람이다. 바람이 사람 안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며 사람을 살아있게 한다. 우리 사람의 영은 바람으로 되어 있고, 사람의 목숨 또한 바람을 들여 마시고 내쉬어야 살아있는 생명이 되는 것이다. 사람 안에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면 영은 하나님께 돌아가고, 육신은 송장이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들만 바람으로 호흡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땅의 모든 구성체들이 공기 즉, 바람을 떠나 살 수 없으며 심지어 사람이 만든 자동차나 비행기, 배들도 바람이 있어야 움직이게 된다. 이것들의 연소기관은 공기가 없으면 작동되지 않으며, 설령 전기를 이용한다고 하드라도 전기 자체는 바람을 떠나 만들어질 수 없다. 그래서 자동차나 배들도 바람으로 호흡하며 작동하는 것이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바람이 창조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기뻐한다. 이 장면을 요한은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요6:18)고 기록하고 있다. 왜 바람은 파도를 일으켜 춤을 추며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하였는가? 그것은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고대하기 때문이다. 증언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8:19) 즉,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아들의 생명을 받아 새 하늘 백성이 되기를 학수고대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 공부하는 본문처럼 바다와 바람도 인류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시려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하여 파도를 일으킨 것이다.

 

바람의 정의(定意)

 참고로 바람의 원천인 공기의 구성을 개괄해 보기로 한다.

 공기는 여러가지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산소는 질소 다음으로 많아서 대기의 5분의 1, 물의 무개의 9분의8, 지각질량의 2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산소는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로 모든 물질의 분자량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며. 모든 동식물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이산화탄소는 모든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에 필요하며, 가장 많은 질소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거름 역할을 하며, 이 외에도 많은 원소들이 모여서 공기라는 대기를 구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한 덩어리의 공기 곧 바람이라는 “제2의 생명의 기운” 안에 있게 창조하셨는가? 그것은 이러한 원소들을 있게 함으로써 모든 동식물의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우주 만물 창조가 참으로 신비하다 할 것이다. 이 신비란 단어는 유일신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로 신비한 일이라고 한 것이다.

 

태풍은 왜 불어오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식물들이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해서다. 남태평양에서 뜨거워진 열기가 북상하며 북쪽의 찬 기운을 만나 장마전선이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에 모든 식물의 성장(成長)이 이루어진다. 식물들이 약 한 달 동안의 장마철에 최고의 성장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태풍이 와서 흔들어 놓으면 식물들은 성장을 멈추고 열매 맺을 준비를 하게 된다. 만약 이런 과정이 없다면 곡식은 성장만을 계속하게 되어 열매가 여물지 못하고 쭉정이만 남을 것이다. 식물이 자각하여 겨울이 가까워짐을 알고 자신이 죽기 전에 열매를 여물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식물들의 종족 보존의 본능이니 하나님의 섭리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식물의 키가 크기만 하면 튼실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뭇잎이 무성하면 바람과 햇볕이 들지 못하여 열매가 실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 무성한 나무 잎이 떨어지면 바람과 햇볕이 잘 통함으로써 열매가 튼실해지는 것이다. 또 열매가 너무 많이 열려 있어도 영양이 부족하여 열매가 실하지 못한데, 태풍이 불면 낙과가 생겨 적당한 수확의 열매가 남는다.

 

땅의 호흡

 사람의 몸에 코, 입 등 구멍이 있어 호흡하듯,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땅도 바람으로 더불어 호흡하고 있다. 바람이 지나가면서 공기가 땅으로 스며들면서 숨을 쉬는 것이다. 땅 속에 공기가 없다면 땅 속의 벌레들과 식물들이 살아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물의 호흡

 땅에서 수분이 증발하여 높은 공간에 이르면 그곳에서 구름으로 떠돌다가 바람을 만나면 비나 눈이 되어 내려서 산과 들을 적신다. 비와 눈은 물로 되어 계곡으로 흐르면서 바람의 도움으로 숨을 쉬므로 물이 살아있게 된다. 물을 가두어두면 썩어서 죽은 물이 된다. 그러나 물이 흐르면 바람의 도움으로 숨을 쉬게 되어 살아 있는 물이 된다. 바다도 바람의 도움으로 파도를 일으켜 숨을 쉬므로 깊은 바닷속에 사는 어패류들까지도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이다. 바람이 파도를 일으키지 않으면 바다는 죽은 바다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패류와 미생물도 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땅의 모든 물은 바람의 도움으로 숨을 쉬는 것이다.

 

성서와 사람과 땅덩어리는 유기체(有機體)

 (1) 성서는 어느 곳을 읽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와 연관되어 있다.

 (1) 사람의 몸도 어느 곳이나 상처가 나면 피가 나온다.

 (1) 땅도 어느 곳이나 파면 습기가 있고, 물이 나온다.

 왜 성경말씀과 사람과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有機體)로 보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 창조 때에 생기를 불어넣어 흙에게 생명을 주셨고, 제2의 생기인 바람으로 지금까지 호흡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만 바람으로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이 하나님의 창조물인 바람으로 호흡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성경말씀은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말씀과 사람과 자연은 하나의 有機體이다.

 

본문 말씀 공부

16절 “저물어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예수 그리스도는 앞의 15절(24과 공부)에서 사람들이 억지로 잡아 임금을 삼으려 하므로 산으로 피하시고, 저물어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려고 내려가는 장면이다.

 

17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예수님은 어디에 계신지 알지 못한 상태이므로 제자들은 두려움이 앞섰다. 무엇보다도 의지하였던 선생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18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 앞에 또 다른 두려움인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게 일어났다.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난 것은 자연을 순환하는 바람이 예수를 맞아 즐거움으로 환영하는 파도였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높게 이는 파도로만 보이므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19절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제자들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에서 두려움 속에 노를 저어 가다가 선생님이 바다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혹시 유령이 아닌가? 하고 더욱 떨게 되었다.

 

20절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파도와 유령으로 인하여 떨고 있는 제자들의 귀에 선생님의 따뜻한 음성이 들려왔다. "내니 두려워 말라." 얼마나 반가운 음성인가.

 

21절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저희의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므로 자연의 하나인 바람이 잔잔한 바다에 파도를 일으켜 영접을 하고, 스승의 음성을 들은 제자들은 스승을 갑판으로 배는 목적지까지 순항을 했으니 얼마나 좋았겠는가. 노랫가락이 절로 나왔을 법 하다.

 

만물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바람이 파도를 일으켜 환영하여 영접을 하였고, 제자들도 기뻐서 배로 영접하였던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유대인들처럼 세상 임금으로서가 아니라 바람이 파도를 일으키며 영접한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로, 새 생명의 근원으로 진정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성서 공부의 궁극적 희망

 첫째는 성서 말씀을 공부하여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증명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이요.

 둘째는 인류가 성서 말씀과 같이 죄를 범하여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처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하늘나라에 가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우 예배모임 안내

 

때 :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후 5시 30분

: 「스피치와 변화」 4층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6가 1-15번지(영등포 시장 로터리)

 

1부 예배모임 사회 : 임효성

말씀 하시는 분 : 최 병주, 한장희, 임중기.

2부 신앙 간담 사회 : 정인순

 

연락처 : 정인순 (011-768-8865)  임중기 (010-6346-3736)

 

모임은 매월 2번째 토요일 오후 5시30분에 갖습니다.

 

 5시 30분부터 오시는 대로 돌아가며 성경을 몇 귀 절씩 읽고, 예배는 6시에 시작합니다. 모임이 끝나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감화회를 갖습니다.

 

지하철 안내 

1호선 : 영등포역에서 하차.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나와 신세계 백화점과 경방필 백화점을 지나 영등포시장 로터리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스피치와 변화」 간판이 보임

 

5호선 : 영등포시장역에서 하차한 후 4번 출구로 나와 200미터 직진 후 우측에 모닝글로리 문구점을 끼고 우회전 하면 「스피치와 변화」 간판이 보임

주차장은 ‘영남 주차장’이용

요한복음 공부 발표 2011년 6월 10일 (비매품)

E-mail : imjoongki@daum.net http://cafe.daum.net/1000wooo

電話 010-6346-3736 요한복음공부 발표인 임 중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