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공부

예수 그리스도의 원위에 압도되어 땅에 엎드리다

임중기 2016. 3. 5. 14:00

< 요한복음 공부 제78과>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압도되어 땅에 엎드리다

 

본문 말씀 18: 1-1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 거기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곳을 알더라.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가라사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가라사대 '내로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저희가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로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본문 분해

1,2절 제자들과 동산으로 기도하려 가시다

3절 유다, 군대와 대제사장의 하속들과 함께 오다

4절 누구를 찾느냐?

5절 나사렛 예수는 내로라

6절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다

7절 ‘누구를 찾느냐’고 재차 물으시다

8절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9절 아버지의 말씀을 이루려 함

10절 베드로가 말고의 귀를 베다

11절 검을 꽂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압도되어 땅에 엎드리다

 우리는 지금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위엄을 한 눈으로 보고 있다.

포박하러 온 군병이 포박당할 사람의 말 한마디에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얼굴과 머리를 숙여 땅에 박고 엎드린다. 이러한 장면은 인류역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왜 저들은 이렇게 땅에 엎드려 고개를 숙였을까? 그것은 하나님 아들의 권위와 위엄이 그들을 압도하였기 때문이다. 포박군병이 위대한 위엄 앞에 도리어 고개를 땅에 박고 숨을 죽이고 있다. 우주만물 창조주의 독생자 앞에서 엎드릴 사람이 어디 군병들뿐이겠는가?

예수께서는 ‘당할 일을 다 아시고’ 위엄을 더욱 살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물으시니 그들이 대답한다. ‘나사렛 예수라’고. 이에 예수께서는 ‘내로라’고 답하신다.

이 ‘내로라’는 한 마디 말에 저들은 땅에 엎드러진 것이다. 바람 앞에 등불의 존재들이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결국에는 우주만물 창조주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상에서 못 박아 죽였다. 이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 스스로 택하신 죽음이다.

 인류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시려고 죽으신 죽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몸을 야훼 아버지께서 농부의 역할로 갈기갈기 찢어 그 피와 살! 즉, 참생명의 가지로 인류의 대표인 강도의 잘린 다리에 접붙임하시기 위한 죽음이다.

 

본문 공부

 1,2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 거기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곳을 알더라.”

예수께서는 평소에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이라는 시내 저 편에 있는 동산으로 가셨다. 평소에도 가끔씩 제자들과 기도하러 가시던 곳이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라는 유명한 성화에 그려진 그 동산이다.

이처럼 제자들과 가끔 가던 곳이라서 예수를 파는 유다도 자연히 이곳을 알고 있었다.

 

 3절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유다가 앞장서고 군병들과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오는데, 시각이 밤인지라 그들은 등과 횃불과 병기를 든 차림이었다. 다시 말하여 완전무장을 하고 예수를 포박하러 온 것이다.

 

 4절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가라사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유다와 동행한 병사들을 보신 예수께서는 스스로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시면서 자진하여 모습을 드러내셨다.

 

 5절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가라사대 ‘내로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

예수님의 누구를 찾느냐?는 물음에 병사들이 ‘나사렛 예수’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찾는 예수는 ‘내로라’고 하신다. 이렇게 문답을 하는 현장에는 스승을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서 있었다.

 

 6절 “예수께서 저희에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내로라!’ 너희가 찾는 사람은 바로 나다! 라는 이 한 마디 말씀에 저들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뒷걸음을 쳐서 땅에 엎드린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위엄에 엎드려 숨을 죽이는 인간들이다.

 

 7절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저희가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께서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시니 저들이 ‘나사렛 예수라’고 대답한다. 스스로 체포당할 줄을 아시면서도 스스로 ‘내로다’ 하시며 죽음의 길을 가신-인류의 새로운 생명의 근원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본다.

 

 8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로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내로라고 하였으니 너희가 나를 찾아왔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길을 열어주라’고 하신다. 즉, 남은 제자들은 포박 당하지 않고 그곳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신 말씀이다.

 

 9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제자들의 살 길을 열어주신 것은 이미 기록된 성서를 응하게 하려 하심이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위함이다.

 

 10절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 그리스도를 잡기위해 군병들이 다가오는 것에 격분 하였던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집에서 검을 빼어 ‘말고’라고 하는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렸다.

스승을 보호하겠다는 제자다운 행동이다. 이때까지도 베드로는 예수께서 정치적으로 유대인을 로마제국에서 해방시킬 구세주로 생각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정권을 잡을 선생께 행하는 대제사장들의 행위를 보아 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검을 뽑아 앞에 있는 말고의 귀를 베어버렸다. 통쾌한 행동이다. 스승을 모시는 제자로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이라 하겠다.

 

 11절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격분한 베드로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씀하신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길로 가신 것은 아버지의 뜻이고, 그 뜻에 순종의 길을 가시는 예수 자신의 길을 말씀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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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공부 발표 2016년 3월 10일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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