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공부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임중기 2016. 6. 4. 18:33

< 요한복음 공부 제81과>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본문 말씀 18: 28∼40

 “저희가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저희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저희에게 나가서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저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뇨?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죄도 찾지 못하노라.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저희가 또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러라.”

 

본문 분해

28절 빌라도의 관정으로 끌려간 예수

29절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30절 이 사람은 행악자다

31절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32절 예수에 대한 예언을 응하게 하려는 일

33절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절 누구의 말이냐?

35절 무엇을 하였느냐?

36절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37절 내가 왕이다

38절 진리가 무엇이냐?

39절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40절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나라가 세상에 있지 않다고 한다면 예수께서는 인류와 다르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가?

(1) 하나님 품속에 있었던 하나님의 아드님이다(1:18).

(1) 자신은 베들레헴 떡집의 아들로 온 생명의 떡(6:51)으로써,

인류는 이 떡을 먹어야 산다.

(1) 나는 참포도나무! 너희는 나의 생명을 받아야 나의 가지가 된다(15:5).

인류는 참 포도나무의 가지를 받아야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산다.

(1) 접붙임 할 능력이 하나님께 있다(로마서11장).

그런데 어떻게 중세기의 개혁자들이 이러한 내용을 대속으로 보았을까? 그것은 구약을 연결하여 구약에 소나 양의 피로 올리는 속죄(贖罪)의 제사를 상상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구약에서의 도(道)가 아닌, 새롭게 사는 길을 이야기 할 때에는 아니다. 새로운 길, 새로운 말씀이다. 곧 영접으로 이루어지는 접목이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생명의 근원이요, 인류의 왕이시다. 곧 아버지 품속에 계시던 생명이요, 생명의 근원이시기에 왕이시다. 십자가상에서 접목으로 주신 우리 인류의 생명의 주인이시니 바로 생명의 주인이요, 王이시다.

그래서 예수께서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고 말씀하신다.

 

본문 공부

 28절 “저희가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저희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예수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서 총독 빌라도의 관정으로 끌고 갔다, 이때까지는 종교위정자인 가야바 일당들에게 억압상태에 있었다. 이 시대에는 종교권력이 정치권력과 같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유대교 지도자들의 속마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고 싶어 하면서도 겉으로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음식을 먹고자 관정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미 마음으로는 살인을 자행한자들의 우스운 모습이다.

 

 29절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저희에게 나가서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유대교 위정자들이 관정에 들어오지 않으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직접 나가서 저들에게 고발 이유를 묻고 있다.

 

 30절 “대답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앞에서의 빌라도의 물음에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행악자로 몰아가는 살인자들의 당당함을 본다.

 

 31절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저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유대인들의 대답에서 그들은 이미 마음으로 살인을 계획하고 고발하였다는 것을 스스로 증거하고 있다.우리 유대인들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으니 권한이 있는 당신이 유대인 대신 죽여달라’는 말이다.

 

 32절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사야’ 등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을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33절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유대인들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라는 말을 듣고 빌라도가 관정에 다시 들어와 예수를 신문한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빌라도는 정치적으로 몰고 갈 증거를 잡으려 하고 있다.

 

 34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뇨?”

정치범으로 몰고 갈 증거를 찾는 빌라도에게 예수께서 반문하신다. 내가 ‘유대인의 왕’이란 말은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절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나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 것이 누구의 말이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빌라도가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너를 심문할 뿐이다. 도대체 너는 무슨 말을 하였느냐?’고 되묻고 있다.

 

 36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는 빌라도의 묻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말씀으로 답을 하신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다면 내 종들이 싸워서라도 나를 유대인들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이다.’

 

 37절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예수님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에 빌라도가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고 묻고 있다.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을 아래처럼 간추릴 수 있겠다.

1.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다

1.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다

1.진리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함이다

1.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는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왕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아래의 말씀들을 주목해야 한다.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여기서 이를 위하여는 ‘왕이 되기 위하여’라는 말이 되겠다.

즉, 왕이 되기 위하여 태어났고, 왕이 되기 위하여 세상에 왔다는 말이다.

인류는 모두 아담의 자손으로 죄에 물들어 죽어 없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 새롭게 창조된-다시 말하여 거듭난 생명들의 왕이 되고자 왔다는 말씀이다. 이 일은 하나님 아버지의 역사로 십자가상에서 참 포도나무와 들포도나무가 접붙임 되어 새로운 참생명으로 나라가 이루어지게 되며, 그리스도는 이 새 나라의 왕이시다.

 

 38절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죄도 찾지 못하노라.”

예수께서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고 하시니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여기서 깊이 생각 할 일이 있다. 2000여년 전에 ‘빌라도’ 같은 사람이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빌라도 같은 지배층도 진리를 알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는 역사를 말한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길-십자가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진리이다. 무슨 진리인가? 인류 갱신-인류가 새롭게 태어나는 진리이다. 곧 들포도나무가 참포도나무의 생명을 받는 진리이다.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는 역사가 진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빌라도가 밖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가서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으면 무죄를 선고하면 되는 일이었다.

 

 39절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묻는다.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고.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나 자신은 39,40절은 대속을 주장하는 분들이 훗날에 삽입했을 것으로 본다.

 

 40절 “저희가 또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러라.”

‘전례대로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는 빌라도의 물음에 유대인들이 ‘아니다. 강도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소리친다.

앞에서 39,40절을 훗날 삽입했을 것으로 본다고 하였는데, 죄 많은 ‘바라바’는 살고 죄 없는 예수는 죽은 것을 대속으로 보고 훗날 삽입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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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공부 발표 2016년 6월 10일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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