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공부

어디에서 오신 것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

임중기 2012. 2. 11. 22:29

< 요한복음 공부 제33과>

어디에서 오신 것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

본문 말씀 7:25∼36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줄 알았는가.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많으랴?’ 하니 예수께 대하여 무리의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속들을 보내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본문 분해

25,6절 저희가 죽이려고 하는 자

27절 그리스도는 어디에서 오는가

28,9절 나 스스로 오지 않았다

30절 때가 이르지 않음

31절 표적을 보고 예수를 믿은 무리

32절 무리의 수군거림을 들은 바리새인들

33절 좀 더 있다 죽으로 가겠다

34절 나를 찾지 못할 것이다

35절 유대인들의 수수께끼

36절 유대인들의 고백

 

어디에서 오신 것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

 

본문에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아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7:27) 위의 말을 바꾸면 “이 사람은 나사렛에서 온 예수가 아니냐. 그리스도는 소리 없이 와야 하는데 저런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일 수 있겠느냐?”라는 말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가 어디에서 오신 분인지 잘 알지 못하고 한 말이다.

 

유대인들의 말과 같이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어디서 왔는지를 아는 자가 없어야 한다”고 되어있는가는 알 수 없지만, 유대인들은 겉에 보인 예수 가 살던 곳만 알고 있을 뿐, 정말 중요한 “성령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임하여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마리아의 성령에 의한 “처녀 잉태”를 분명히 하여야 한다. 만약 이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대속의 신앙관”으로나 접붙임의 신앙관으로나 예수 그리스도敎는 바로 서지 못하게 된다.

 

유대인들은 자기네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랑을 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자손들도 아담의 자손이므로 모두가 죄인이어서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 할 수 없다. 죄인이 죄인을 어떻게 대속 한다는 말인가? 접붙임도 같은 원리이다. 들포도나무끼리 접붙임을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들포도나무 즉, 죄인은 오직 참 포도나무로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접붙임이 성립되어진다. 대속의 신앙관으로나 접붙임의 신앙관으로나 “성령에 의한 마리아의 동정녀 잉태”로만 예수 그리스도인(人)이 있을 뿐이다. 유대인들은 위에서 살펴본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겉에 나타난 것만 알고 있을 뿐, “성령에 의한 동정녀 마리아의 잉태”는 알지 못한 유대인들이다.

 

본문 공부

25,6절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줄 알았는가.”

여기서 ‘저희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고자 하는 자들로, 유대교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서기관 등의 당국자들이다. 그런데 예수가 예루살렘 시내에 나타나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어도 죽이려고 하던 자들이 잠자코 있으므로 어떤 사람은 ‘당국자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는가?’ 추측하고 있다.

 

27절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유대인들은 ‘당국자들이 설령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을 한다고 하여도, 우리는 이 사람이 나사렛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다고 하였으니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28,9절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

예수 그리스도는 自身을 알고 있다는 자들을 향해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다고 하자. 그러나 내가 온 것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된 분이시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간단히 줄이면 ‘나를 보내신 이는 따로 계신다. 그러나 너희는 그 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되겠다.

나는 아노니’ 이하의 말씀은 “이는 내가 그 품속에 있다 왔고. 그분에게서 낳고, 그분이 나를 보내셨음이니라”(1:18)는 말씀을 간추렸다고 하겠다.

 

30절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예수께서 ‘나는 그분의 품속에 있었으며, 그분이 나를 보내서 왔다’고 하시는데도 예수를 잡으러 드는 자가 없음은 예수의 잡힐 때가 이르지 않았던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왜? 앞으로 인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하여 말씀을 하셔야 했고, 십자가상에서 농부인 하나님이 강도를 죽이듯 죄악으로 찌든 인류를 즉(예수의 좌, 우 두 강도를)죽이고, 하나님 품속에 계시던 생명으로서 접붙임의 천국 복음을 선포하는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한복음 6장 전체에서 ‘생명의 떡’으로 오신 당신이 하려는 인류 심판은 단순한 심판이 아니요, 심판을 통해 아담의 자손인 죄인들을 십자가상에서 죽이고, 그 자리에 당신의 새 생명의 떡과 살과 피로 접목하시여 다시 살리시려는 복음을 전파하고 계신다.

이리하여 강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상에서 죽는 것은, 강도 자신의 생명은 멸하여 없어지고(온 인류와 같이 죽는 것이 인류 심판임), 곧 세례에서 죽기 위하여 물속에 들어가고, 물속에서 나올 때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서 찢기고 흘린 살과 피로 접붙임을 받아 부활하여 새 생명으로 사는 데에 세례의 의미가 있다. 세례는 죄 된 몸이 죽고, 죄가 없는 하늘의 새 생명으로(그리스도의 몸으로) 산다는 의미이다. 이래서 접붙임의 논리로만 세례가 설명될 수 있다.

기성 교회에서 세례의식을 베풀 때는 물을 머리에 붇는다. 이것도 인간은 죄인! 아담의 자손인 自身이 죽는 의미이다. 이런데 세례 의식으로 죄를 씻는 것으로 생각하는 기독교의 신앙도 있다. 아니다 검은 고양이를 수십 년을 씻겨도 절대로 흰 고양이가 될 수 없듯 죄를 씻는 세례의식만으로는 죄를 벗을 수 없고, 오직 십자가상에서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나 우리가 죽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할 때에 (나 우리도)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 다시 사는 것이다. 곧 세례! 물속에 들어갈 때는 내가 들어가고, 물속에서 나올 때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산다는 것을 믿는 것이 신앙이다.

이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여 지금은 죽을 때가 아니다 라고 요한은 기록하고 있다.

 

31절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많으랴’ 하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민중은 하늘의 소리를 듣게 된다. 그래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민중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라는 소박한 진리도 있다. 말씀에 나오는 많은 유대인들도 예수의 능력을 믿었는데, 그 능력의 표적이 인간들의 생각을 뛰어 넘는 많은 기적을 보이셨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많겠느냐?’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너희가 나의 말을 못 믿으면 나의 행한 표적을 보고 믿으라’는 말씀과 같은 뜻의 말이다.

 

32절 “예수께 대하여 무리의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속들을 보내니”

민중의 소리! 민중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는 소리가 바리새인, 대제사장 등 당국자들에게도 들렸다. 그래서 예수를 잡아들이기 위해 하속들을 보냈는데, 이는 종교 지도자들인 소위 당국자들이 하늘의 소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다. 민중의 소리를 듣고, 민중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면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해지므로 사전제거의 의미로 잡으려 했던 것이다.

 

3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나사렛의 예수가 민중들에게 그리스도로 인정받게 되면 바리새인 등 종교지도자들의 자리가 불안해지므로 예수를 잡아오라고 하속들을 보냈는데, 예수께서는 미리 알고 유대인들에게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고 하신 말씀이다.

 

34절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계속 말씀하신다. 33절 말씀에 이어서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고.

 

35절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유대인들이 서로 서로 묻는다. 예수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고 한 이 말이 대체 무슨 말인가? 저 예수가 대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한다는 말인가. 저가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 가서 가르칠 것인가? 일반 유대인들로서는 궁금하기 짝이 없는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36절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유대인들은 35절과 36절의 예수의 말씀에 대하여 이 말이 무슨 말이냐?’고 물었는데,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알지 못함을 스스로 고백하는 말이다.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다고 하였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속한 생명의 복음의 씨를 뿌리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가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음을 본다.

(1) 하나님 품속에 계셨던 분임을 알지 못했다.

(1) 그 분 예수 그리스도가 처녀 잉태로 오심을 알지 못하였다.

(1) 그 분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하늘의 새 생명을 접붙임으로 주고, 접붙임으로 개조(改造) 하신 후에 하나님께 돌아가실 것임을 알지 못하였다.

 

존경하는 선생님께 받은 편지

임중기님

민속설날이라야 새해 기분이 나지는 않음 지난해도 요한복음 공부 계속 모임에서 공부하시고 보내주셔서 귀한 마음 감사하면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존경하는 국희종 선생님이 뿌리신 믿음의 터전에서 교권이나 교회 건물 없이 평신도들이 생활 속에 성서를 읽는 자리에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믿음이 관념이 아니고 인격이어야 한다는 기본 태도는 누구나 공감할 일이고 매호 프린트는 그 증언인 줄 압니다.

이곳 독서모임에서는 모든 무교회 잡지들을 읽고 좋은 점은 배우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귀한 말씀 속에서 위로와 소망과 감사를 발견하고 기쁨 가운데 살아갑시다. 2012년 1월 16일 0 0 0

 

천우 예배모임 안내

 때 :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후 5시 30분

: 스피치와 변화 4층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6가 1-15번지 (영등포 시장 로터리)

1부 예배모임 사회 : 임효성

말씀 하시는 분 : 이기영 목사님, 한장희, 임중기.

2부 신앙 간담 사회 : 정인순

연락처 : 정인순 (011-768-8865)  임중기 (010-6346-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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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공부 발표 2012년 2월 10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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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話 010-6346-3736 요한복음공부 발표인 임 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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