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新 한반도 평화의 삼거리 槪念

임중기 2019. 10. 20. 07:39

한반도 평화의 삼거리 槪念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의 틈바구니에서 남과 북이 대결하는 처지에 있어 가장 큰 세계의 화약고다. 그렇다면 세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지역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 고민을 나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몇 가지 생각 끝에 새로운 개념의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 한반도 평화의 삼거리 개념(槪念)이다.

 

일찍이 김교신 선생은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의 심장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일제가 물러갔어도 남과 북의 길이 막혀 한반도의 동맥이 끊어진 상태로 70여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지금까지도 화약고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에 새로운 평화의 길을 내야한다.

 

동북아시아의 신() 평화의 길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공감하고 한반도! 즉 대한민국이 주도를 할 수 있는 길이어야 될 일이다. 새로운 길이란 없는 길을 새롭게 내는 일과 더불어 삼거리의 개념을 적용하면 되는 것인데, 그러면 어떤 길을 뚫어야 하는가? 먼저 한반도에서 일본까지 바다 밑을 뚫어 일본이 동해터널을 이용하여 한반도를 거쳐 중국과 러시아까지 갈 수 있게 하고, 또한 중국에서도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자동차나 열차로 가게 하는 길이다. 러시아에서도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가는 즉, 한반도가 삼거리가 되어 길을 열어주는 개념이다.

 

길이 완성되어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 우리나라 국토를 이용하여 마음대로 왕래하게 되면 중국, 러시아, 일본의 국익에 큰 이득이 돌아갈 것이며, 우리는 통행 요금을 받아 미군의 주둔비용에 충당하여 미국이 세계의 교통경찰의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항은 일본이 대륙으로 진출하는 물동량의 전진기지(前進基地)가 되고, 또 대륙에서 일본으로 가는 전진기지가 되면 그 물동량으로 한반도에는 큰 부가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 광활한 내륙의 중국, 인도, 몽골, 러시아 등지의 사람들은 일생 바다를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이 삼면이 바다인 천혜(天惠)의 한반도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할 것이다. 사드 배치 전에 제주도에 중국 사람들이 구름처럼 많이 온 것은 다 바다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를 감안할 때 내륙의 사람들이 철의 실크로드를 타고 한반도에 관광을 온다면 그 수입만으로도 일본 경제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따르는 시너지 효과 또한 무궁무진할 것이다.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은 일본이 역사적으로 수없이 한반도를 침범하였는데, 길을 열어주면 일본은 옛날의 생각을 다시 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란 자신이 가지 못하는 길을 뚫어 가려고 하지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새로운 길을 만들지 않는다.

한반도에 삼거리 개념의 길이 열리면 중국, 러시아, 일본이 한반도를 공격의 대상으로 생각하겠는가? 아니다. 제일 먼저 일본이 앞장서서 한반도의 불가침을 외칠 것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오랜 세월 적대 관계였다. 그러나 새로운 길이 열리면 미래지향적으로 대한민국의 주도로 동북아시아에서 협력과 번영의 관계로 평화를 이루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디. 이리하여 한반도는 영세 중립국으로 주변 4강의 불가침 조약으로 약속을 받아서 삼거리 개념의 평화의 지역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삼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이요, 동시에 신()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한반도에 새로운 개념의 길이 열리면 이 길은 바로 김교신 선생이 말씀하신 동북아의 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