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공부 13>
우주 만물의 창조자(創造者)가 놋뱀이 되다
참고 말씀 3:13∼15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者)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廣野)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본문 말씀 3:16∼2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라 하시니라.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본문 말씀 분해
16절 독생자로 영생을 얻게 하심
17-18절 아들을 보내신 목적
19-20절 악의 사람들이 빛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
21절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빛으로 나온다.
‘이처럼’은 무슨 말인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이 말씀을 누구나 듣고 외워서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처럼’이란 말의 뜻을 잘 알지 못한 채 그저 듣고만 살아왔습니다. 이 말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를 잘 알아야 가능합니다.
예수께서는 3: 13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자”는 “하나님의 아들” 또는 “하나님의 품속에 계신 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1장 2절에서는 “그(예수)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절에서는 “만물이 그(예수)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예수 그리스도가 곧 창조주라는 말씀입니다. 우주 만물의 창조자요, 주인이 이 땅에 온 것은 “놋뱀처럼 장대 위에 높이 달리기 위하여 스스로 왔다”는 말씀입니다.
14절에서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리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장차 놋뱀의 신세(身世)가 되어 십자가 위에 높이 달리게 된다는 예고(豫告)의 말씀입니다. 높고 높은 우주만물의 주인이 인류를 자신의 나라-곧 하늘나라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시려고 예수님 자신이 직접 놋뱀의 처지가 되어 달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의 모습-바로 이 모습이 ‘이처럼’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모습
머리에는 가시면류관.
두 어께는 채찍에 맞아 상처투성이요,
두 손과 두 발은 못에 박혔고,
엉덩이는 골고다의 언덕에서 채찍에 맞아 터졌으며,
옆구리는 창에 찔림을 당하였다.
이렇게 예수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이 몸 전체가 상처투성이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이렇게 갈기갈기 찢긴 상처투성이로 죽어야 했는가? 그 이유는 예언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예수)의 뼈가 단 하나도 상함이 없을 것”(시34:20 민9:12 출12:46)이라고 말입니다. 그것은 접붙임에는 원목보다는 진액과 가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민9:12 출12:46 기사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은 “어린 양(羊)을 잡아먹되 그 뼈를 상하지 않게 살만 발라 먹어라” 하고 있습니다. 즉, 양을 잡아먹듯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어야 너희에게 생명 있다”(요6:53이하)는 것을 상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찬송가 204장 작시 자 ‘크로스비’는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후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 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는 피를 받아!! 성령의 가르치심으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創造)의 원리(原理)입니다. 흙에 하나님의 생기(生氣)를 불어넣어 아담을 창조하신 것이나, 예수의 살과 피를 먹는 것은 같은 원리입니다. “예수의 생명의 진액”이 우리 영혼(靈魂)안에 들어와야 그 생명의 힘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예수의 생명의 살과 피’는 성령, 또는 생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생명의 살과 피-곧 생기가 우리 믿는 자(者) 안에 들어오심은 곧 “창조의 원리”요,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류 구원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우리 인류가 먹음으로써 곧, “접붙임과의 만남”으로써 하늘나라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접붙임의 일은 누가 합니까? 그 일은 농부인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다 이루어 놓은 것을 우리는 그저 받기만 또는 (믿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 창조도 만남이요, 인류 구원의 진리도 만남입니다.
만남의 진리는 하나님 자신(自身)이 전지전능함을 스스로 증명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만남의 원리 하나로 인류 창조와 모든 동식물의 생육 번성을 이루어 주시고, 타락하여 죄인이 된 인류를 하늘나라 백성으로 개량(改良)하는 일도 ‘만남’의 원리로 이루시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증언자 바울 선생은 이것을 새로운 창조(新創造)로 보았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被造物)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인류에게! 여러분과 나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시려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살과 피를 다 흘려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모습이 바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에서의 ‘이처럼’입니다. ‘이처럼’은 예고(豫告)의 말씀입니다.
본문 공부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앞에서 본 대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가 제일 중요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난달 공부했던 3:13에서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자(者)”라고 말씀하시고, 곧 바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겪었던 「놋뱀 사건」을 예로 들고 계십니다. “모세가 광야(廣野)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3:14) 광야에서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장차 십자가 위에 높이 달린다는 예고(豫告)의 말씀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까지를 아울러 ‘이처럼’ 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 계실 분이 이 땅에 와서 장차 십자가 위에 높이 달릴 모습의 ‘이처럼’입니다.
17절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게 함으로써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입니다.
18절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저(예수)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왜 심판을 받지 않을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진액이 그 믿는 자에게 있기 때문에 그는 이미 하늘 백성이 되어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증언자 바울 선생은 이것을 새로운 창조로 보고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고후5:17)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즉, 예수의 생명으로 거듭나 사는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창조물이라는 것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달리 말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심을 믿지 아니하므로 땅의 사람(죄인)으로 그대로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자 바울 선생은 로마서 11장 20절 말씀에서 “옳도다.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우고, 너희는 믿으므로 섰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접붙임으로 다 이루어 놓은 일들을 믿느냐, 믿지 아니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그리스도교에서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송두용 선생은 이 믿음을 ‘믿음만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19절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죄악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빛-곧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세상 사람들이 참빛을 보았으되 그 참빛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죄악상이 세상에 드러날까 보아 ‘빛’을 택하지 않고, 어두움을 좇았으므로 심판을 받게 된 이유입니다.
20절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라 하시니라.” 20절은 19절과 같은 의미로, 빛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반복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1절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예수께서는 산상 수훈에서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진리를 좇는 사람은 빛으로 나온다고 하십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밝은 빛으로 나오고, 진리를 좇는 사람도 나온다는 말씀입니다.
은혜를 입은 사람!
예수를 자신의 생명으로 영접하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접붙임 받아 거듭난 사람!
이런 사람이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요, 빛으로 나오는 사람입니다.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빛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자기가 거쳐 온 길이 하나님의 은혜의 길이었으므로 자신을 나타내려고 노래를 부르며 빛으로 나오게 됩니다.
주인이시어!
당신의 은혜로
당신의 생명으로 거듭나므로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아주십시오,
주인님!
주인님께 보이려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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