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256)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
어느 사람은 햇빛, 물, 공기, 등 사람과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없으면 안 되는 것으로 위의 세 가지를 꼽을 것이다. 그런데 햇빛과 물은 없어도 순간은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공기 바람이 없으면 한순간도 살아 있을 수 없다. 들숨과 날숨으로 호흡하여야 살아 있을 수 있다. 더욱이 공기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빛과 물은 눈에 보인다.
21세기에 영상과학이 최고로 발달하여 우주의 수백 광년의 거리도 측량하는데, 바람은 영상으로 찍어내지 못한다. 왜 못 찍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영의 속해 있어서이다. 성서는 하나님 영(靈)을 보면, 죽는다고 기록한다.
사람과 동식물들은 다 공기 바람으로 숨을 쉬며 살아 있다. 공중에 나는 새들과 비행기 등 모든 것들이 공기 바람의 기류(氣流)를 따라 그 힘으로 움직인다. 또한 기차, 자동차, 배, 사람들이 만들어 운행하는 것들도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움직이게 만들어진다.
사람의 머리털 속에도 공기 바람이 있다. 애호박 꽃대 속에도 공기 바람이 있어 꽃이 핀다. 사람이 먹고 사는 음식물에도 공기 바람이 들어가 만들어진다. 공기 바람이 없다면 불을 피우지 못한다. 세상 모든 것에 공기! 바람이 함께 있다. 이리하여 세상은 조물주 하나님이 사신다. 히브리어 ‘루앗하’(Ruach)는 본디 “바람, 호흡, 생기,”이라고 한다. 곧 하나님의 영이 ‘루앗하’이다. 영! 바람은 우주 만물에 공간 없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