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220)
이젠,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국내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넘었다고 한다.
두 유모차의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보면,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에서 저지난해 36%로 조금 상승이고요, 작년에는 57%로 가파르게 높아졌습니다.” (타임톡 입력 2023. 12. 26. 07:09)
정말 놀라운 일들이다. 우리나라 특히 여성분들이 세계에서 잘못된 길로 가는데 참으로 빨리 변화한다. 나는 20년 전에 (임중기의 세상사는 이야기, ‘작은 목소리’)라는 책에서 “선진국은 모유를 먹이는 비율이 80%인데, 우리나라는 그 비율이 20%라고” 지적한 일이 있다. 아이들에게 소젖을 먹이는데, 높고, 아이를 낳지 않은데 높고, 제왕 절계하여 아이를 낳는데 높고, 심지어 이제는 유모차가 어린아이 것보다. 개가 타는 반려동물용 유모차가 판매량에서 앞선다고 한다. 과연 대한민국의 여성들의 가치관이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