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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빛 봉사단의 이야기

임중기 2023. 7. 26. 07:30

새 아침을 열며 (194)

 

갈맷빛 봉사단의 이야기

 

평택북부 노인 복지관에는 갈맷빛 봉사단이 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 줍는 일부터 여러가지 봉사 활동이 있다. 나도 이 봉사단에 들어가 주 2시간씩 봉사 활동을 한다.

 

어느 날, 유치원생들과 같이 거리 청소를 하였다. 어린이들은 짧은 집게와 장갑을 착용하고, 어른들은 면장갑과 긴 집게로 꽁초 같은 쓰레기를 줍는다. 아이들에게 쓰레기 잘 줍는다며 칭찬을 하였더니 애들이 좋아하며 더 열심히 줍는다. 나는 함께 봉사하는 0 님에게 아이들에게 칭찬해 주니 더 잘 줍는다고 하니. 0 순님 말이 고래도 칭찬해 주면 춤춘다.’ 하신다. 아이들이 앞서가시는 선생님과 거리가 멀어지면, 우리 선생님 따라가자며, 애들을 바라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런데 갈맷빛 봉사단에서 하는 일은, 말이 거리 청소이지! 노인들께 놀이터와 운동하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생각이 되었다. 또한 유치원생들에게도 거리 청소 체험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이 어디 가서 이렇게 예쁜! 새싹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 나이 든 사람들에게 운동하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어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