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193)
은빛! 흰 머리 면류관을 쓸 것이다.
나의 지금의 모습은 염색 가발을 쓴 모습이다. 이제 이 거짓 가발을 벗어 버리고,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지만, 나는 일생 장사를 하였다. 나는 나 자신이 있는 그대로 살기를 바라며 사는 중, 나의 가게에 오는 손님께서 사장님 염색하시면 10년은 젊어지십니다. 손님들은 젊은 사장을 좋아한다는 말에, 약 50대부터 염색을 하였다. 정말 10년은 젊어진 기분이었다. 이리하여 계속 염색해 올해로 약 20년 염색을 하였다.
이제 나의 본 모습 멀리 털을 되찾아 가기로 하여 찾는 중이다. 그래서 염색을 2, 3회 하지 않은 중에 마음의 갈등이 생겼다. 그런데 잠언서 말씀이 생각이 났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 (잠언 16: 31) 조물주께서 인생의 삶의 면류관으로 주신 흰머리를, 젊은이로 보이기 위하여 검은색 머리털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이제 내 모습을 되찾아, 조물주께서 나의 삶에 영화의 면류관으로 주신, 은빛! 찬란한 흰 머리 면류관을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