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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는 예수님 (1)

임중기 2010. 8. 12. 20:01

<요한복음 공부 16>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는 예수님(1)

본문 말씀 4: 1-15

“예수의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준 것이라)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 새 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제 육시쯤 되었더라.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니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다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본문말씀 분해

1,2절 제자들이 준 세례

3-5절 사마리아 땅 수가에 이르다

6절 예수, 야곱 우물에서 쉬다

7,8절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하다

9절 여인의 첫째 질문

10절 예수의 대답

11,2절 여인의 둘째 질문

13,4절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

15절 여인의 청

복음 전파 시작되다

앞의 공부들을 간추리면 1장에서는 “예수는 창조자요, 메시야”, 2장에서는 가나의 혼인잔칫집에서의 포도주 기적으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이 증명되고, 3장에서는 ‘거듭남’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씀하셨으며, 대중들에 대한 복음의 말씀은 4장부터 시작됩니다.

본문 공부

1,2절 “예수의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준 것이라)”

예수가 제자들을 이끌고 유대 강가에서 세례를 주기 시작하자 그에게서 세례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데(요3:26), 그 숫자가 세례요한을 찾아가는 숫자보다 많다는 소문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예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2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계와 학자들 사이에서 ‘예수님이 직접 세례를 주었느냐? 주지 않았느냐?’ 하는 논쟁이 있습니다만,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준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3,4절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 새 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이 세례를 주던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게 되었는데, 멀리 돌아가지 않으려면 부득이 사마리아 땅을 거쳐 가야 했습니다.

5절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사마리아 땅에 수가’라 하는 마을이 있는데, 수가는 야곱이 크게 기업을 이룬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야곱이 요셉에게 분깃으로 주었던 땅입니다.

6절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제 육시쯤 되었더라.”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수가 마을 한 곳에 마을 사람들이 쓰는 오래 된 우물이 있는데, 야곱이 쓰던 우물입니다. 유목민족에게 있어 우물은 가축들보다도 값지고 큰 재산입니다.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예수께서는 행로에 피곤하여 우물가에 그대로 앉아 쉬었습니다. 태양이 끓는 시각에 먼길을 걸었을 테니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때가 제 육시쯤 되었더라.” 그런데 그때의 시각이 ‘제 육시’ 쯤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각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세시쯤으로, 뜨거운 햇볕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거동하지 않는 때입니다. 그런 때에 예수께서 이곳을 지나다가 우물을 발견하고 우물가의 나무 그늘 밑에서 쉬게 되었던 것입니다.

7,8절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마침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 가게에 들어가고, 예수께서 우물곁에 혼자 앉아 쉬고 있을 때에 마침 사마리아 여인 하나가 물을 길러 왔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여럿이 우물가에 있었다면 아마도 여인은 물을 길러 오다가 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예수께서는 물을 긷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십니다.

9절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물을 좀 달라’고 하는 예수에게 여인은 볼멘소리로 말합니다. ‘당신은 유대인인데 어찌 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 이 말을 뒤집어 보면평소에는 우리 사마리아 사람들과는 상종치도 않는 당신들이 왜 물을 달라고 하느냐? 목 마려우니까 달라 하느냐?’ 하는 반발성의 질문입니다.

10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다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그렇습니다. 예수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사마리아 여인이 그렇게 볼멘소리로 묻지 않았을 것입니다.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는 예수의 말씀과 같이 자기와 대화하는 분이 메시야요, 인류를 구원할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았다면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께 구하였을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믿는 믿음이 아니라, 잘 알게 될 때에 참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11절 “여자가 가로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여인은 예수님 말씀의 본뜻을 깨닫지 못하고 당장의 현실만을 예로 들어 말합니다. ‘이 우물은 깊고, 당신은 물을 길을 두레박도 없는데 어떻게 이 물을 얻겠나이까? 하며 비아냥대지만, 아까보다는 말투가 온순해지고 이야기도 무르익는 가운데 여인은 말을 이어갑니다.

12절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나이까?”

계속되는 사마리아 여인의 말에는 흥이 들어있습니다. 우물의 내력과 자신의 조상 야곱을 자랑삼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당신은 야곱보다 더 크나이까?”

1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사마리아 여인의 물음에 예수는 대답합니다. “여기의 이 물은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다” 그렇습니다. 육신의 목이 말라서 마시는 물은 얼마 가지 않으면 보타져서 다시 목이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14절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께서는 영생하는 물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된다.’는 복음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말씀은 무슨 말씀입니까? ‘한번 마시는 물이 영생하도록 솟아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물은 생명입니다. 곧, 예수가 주는 생명은 부활초로 자라 영원히 ‘솟아나서’ 영생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생명을 받을 길은 장차 이루어지는 십자가상에서 흘릴 생명의 피! 아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여기에서의 “생명의 물”은 성서에서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느 곳은 “생명의 떡”으로

어느 곳은 “생명의 물” 로

어느 곳은 “생명의 피” 로

어느 곳은 “생명의 진리” 로

어느 곳은 “생명의 말씀”으로

어느 곳은 “참 포도나무” 로

어느 곳은 “좋은 씨앗” 등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오직 이것을 받는 길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즉, 마음으로의 영접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생명의 떡이든, 생명의 물이든, 그 어떤 것이든 우리들! 곧 ‘나의 영혼과 만남’으로 다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부활신앙입니다. 나의 마음속에 좋은 씨앗(예수의 말씀-피)이 떨어져야 그 씨앗이 싹을 내고 자라는 것입니다.

15절 “여자가 가로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한번 먹으면 목마르지 않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의 말씀이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십시오. 내가 마시고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해 주십시오.” 하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께 영원히 솟아나는 물을 달라고 외쳐야 하겠습니다.

독자들의 편지

성서를 공부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보람을 느낀다면 그 것은 독자분들이 가끔씩 보내주시는 편지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몇 번인가 이 난에 소개를 한 적도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하나하나 소개하지 않고, 그 편지를 모아 두었다가 성서공부가 끝나면 자그만 책자로 발간할까 합니다.

저와 함께 요한복음 공부를 하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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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공부 발표 2010년 8월 10일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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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話 010-6346-3736 요한복음공부 발표인 임 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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