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269)
요즘 트로트 가수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다.
나는 2020년 2월 일생 장사하였던, 유통업을 그만두고 여행이나 하면서 살려고 희망에 차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하면서, 코로나가 나와 처를 집안에 가두어 놓았다. 우리 부부는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생각해 낸 것이, 서울, 경기 일원에 있는 호수나 강 둘레 길을 걸었다. 그런데 호수나 강변에 찻집이나 식당이 코로나 19로, 문을 열지 않아 도시락과 커피를 준비하여 3년을 다였다. 또한 밤에는 집에 와 트로트 경연을 보면서 나름대로 행복하였다. 트로트가 대한민국의 코로나 시대 3년을 잘 넘길 수 있게 디딤돌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데 트로트 가수들이 정말 뼈를 깎는 고생을 하면서 한음 한음 갈고닦고 자신의 음악으로 제 창작한, 노래를 만들어 나오는 가수는 경연 대회에서 살아남고, 자기 노래로 만들지 못하고 나오는 가수들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모든 일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인가? 생각하면서 감동이었다.
오늘도 트로트 가수들은 자신의 음악성으로 다른 사람의 원곡을 제 창작곡을 만들어 트로트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