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170)
터치로 무엇이나 되는 세상.
우연인지 행운인지 알 수 없지만, 2020년 신축아파트에 이사하였다. 그때 신기술에 아파트가 접목되어 정말 편리한 시설에 놀라웠다. 그런데 약 45년 성남 생활을 마무리하고, 밭이 있는 동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로 이사를 하였는데, 2년 6개월 전에 신축아파트보다 더욱더 기술이 업그레이드(upgrade)되어 터치로 모든 것이 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보면 수돗물이 나오게 할 때도 수도꼭지에 손을 대면, 물이 나오고, 손을 다시 대면 물이 나오지 않음을 본다. 또한 엘리베이터 문밖 출입문에 카드를 대면, 출입문이 열리는 것은 물론, 나 자신이 17층에 간다는 것을 눌려 놓아준다. 부엌에서 밥을 지를 때 수증기가 빠져나가게 버튼을 눌려 주웠는데, 이제는 이것도 터치로 된다. 또한 CO2(탄산가스)와 미세먼지 측정되어 흥미롭게 보는데, 밖에 미세먼지가 나쁨 날인데, 실내 미세먼지가 보통으로 기록이 되어, 의구심이 발동하여 환기를 시키니, 금방 실내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바꾼다. 나는 깜짝 놀라움이었다. 밖에 나쁨 먼지가 들어온 것이다.
세상 모든 일이 터치로 되어 좋은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따라가기가 힘든 것은, 역시 노인들로 생각이 되었다. 오늘을 사는 노인들이여 우리 노인들도 젊은이와 같이 날마다 변화하는 신기술 문화에 뒤떨어지지 않게 늘 공부하며, 이 변화하는 생활을 복으로 받고, 만사(萬事)를 조물주께 감사드리며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