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함!
나에게는 두 남자 아이를 하나님이 잘 양육하라고 주셨다.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나와 똑같은 인격체를 잘 양육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라고 달란트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2003년 12월 24일 성탄절 전야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 식구는 매년 12월 24일 전야에 모이는데 그 때에 내가 하였던 말이 위의 제목의 말이 첫 마디의 말이었던 것입니다.
온 식구가 둘러앉아 있는 첫 마디가 오늘은 내가 두 아들 효성, 재성에게 고맙다는 말과 감사의 말을 해야겠다고 하니 두 아이들이 나를 주목하여 본 것이다. 나는 입을 열어 임효성, 임재성 그동안 참으로 잘 자라주어 고맙고, 감사하다. 나는 너희가 이렇게 아무 탈 없이 대학을 졸업하여 사회인으로 진출하게 된 것을 마음으로 축하하고 또한 잘 자라준데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정말 두 아이는 유아 때부터 다른 아이들보다 순하여 우는 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순하였다. 유아 때부터 우는 소리가 없어 아이가 있는 집인지 없는 집인지 구분이 없을 정도로 순하였다. 그리고 학교를 다닐 때는 국, 영, 수 과목은 과외를 하라고 하였지만, 아이들은 학원에는 단 한번도 가지 않고 대학교에 진학을 하여서 학원비가 들지 않았고, 중·고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우반으로 공부를 하였고, 모든 일들을 자신들이 스스로 일하는 아이들이었다. 나의 처가 결혼 후 피아노를 배워 아이들에게 (남자 아이)들이지만 피아노를 가르쳐 체르니 30번을 치는 아이들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배정 표를 가지고 중학교에 등록하는 일 등 모든 일들을 자신들이 스스로 하였던 아이들! 대견할 정도로 독립심으로 자랐다. 특히 국립 대학교에 진학함으로써 대학교 등록비가 적어 대학교에 다니는지 고등학교에 다니는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쉽게 학교에 다녔다. 큰 아이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을 받았고, 대학 4학년까지 장학금을 받았다.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인 동화 톨스토이의 동화도 한마디로 그 내용을 말하면 사람은 독립으로 사는 것을 가르치는 동화로 볼 때에 사람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람, 부모(父母))를 의지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보여준 것이 톨스토이의 동화다. 그런데 나의 두 아이들은 그 독립적인 생활을 초등학교 때부터 하였다.
성서의 잠언서 기자는, “복 있는 자는, 그 자녀가 부모에게 늘 큰 기쁨을 준다는 기사를 썼지만” 나의 아이들은 부모에게 유아 때부터 장성하여 결혼을 한 지금까지 나의 처와 나에게 한없는 기쁨을 준 것이다. 앞으로도 두 아이는 부모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의 부부를 좋은 어버이로 인정해주고, 어버이의 말에 순종하는 두 아이가 이제 다 결혼을 하여 독립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독립으로 소리 없이 살고 있다. 소리가 나면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는 삶일 것이다. 그러나 소리 없이 각각 잘 살고 있다. 다른 집 아이들은 결혼 시기가 되어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데 나의 아이들은 결혼 또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
이것이 다 나의 주님이신 하나님이 나의 부부에게, 두 아이에게 복을 내려주신 은혜로 그분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