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을 열며 (275)
두 사람이, 하나의 그림에 채색(彩色)하다.
일찍이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두 사람이 하나의 철학을 채색으로 잘 표현하여 희랍철학을 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두운 세상에 하늘의 말씀 하시고, 복음을 전하셨는데, 그의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말씀! 복음의 깊은 진리를 글로 쓰고, 전하여 세상에 하늘의 소리를 전했다.
또한 일본에 ‘內村鑑三과 矢內原忠雄’선생은 채색을 잘하여 일본의 無敎會! (교회 건물이 없는) 마음의 신앙을 세상에 내보였다. 가정으로 돌아가라 한다. 대한민국에 김교신 선생과 그의 제자 노평구 선생이 채색을 잘하여 기독교의 기초를 놓았다. 김교신 선생이 글로 표현하고, 노평구 선생이 책으로 발간하여 세상에 내보였다.
결혼 생활도 같다. 결혼은 각기 다른 사고(思考)로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서로가 닮아가며 하나가 되어, 채색하는 일이다.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채색의 삶이다.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채색을 한다. 걸작품은 인류사에 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