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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서 눈을 씻다.

임중기 2021. 3. 21. 08:23

새 아침을 열며 (69)

 

산에 가서 눈을 씻다.

 

젊은 날부터 등산을 하여 산에 많이 갔다. 그런데 요즘에 새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산에가 산천초목을 보는 동안에 눈이 시원함을 느끼게 되었다. 전에는 산에 가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 폐나 목구멍이 청소되는 것으로 숨을 깊이 들어 마시고 내 쉬며 폐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즐거워하였는데, 요즘에는 눈이 먼저 시원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요즘에 산에 가면 눈이 먼저 좋아하는 기분을 받는다. 시원한 바람과 깨끗한 공기가 나의 눈을 씻어주는 것을 실감하는 일이 제일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왜 젊은 날에는 산에 가면 눈이 힐 링(Healing) 되는 것을 알지 못했을까? 그것은 젊은 날에는 눈이 건조하지 않았는데, 나이 들어 눈이 건조하였던 것이 산에 습이 많아 눈이 시원해지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1969년부터 약 6-7년간 직물회사에 다니면서, 직물원단의 색상이 순간순간 바꾸어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근래까지 썼는데, 요즘은 안경을 쓰지 않고 있다. 알고 보니 요즘에 날마다 산에가 눈이 치유! 힐 링(Healing)된 것으로 박게 달리 설명이 되지 않음을 알았다. 시원한 바람이 숨 쉬는 호흡뿐만이 아니라 치유의 바람, 바람이 오늘도 나의 눈을 씻어주고, 만물의 생명을 유지 할 수 있게 불어주고 있다.